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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철 음식 재료, 겨울철 별미 꼬막 소개

by 뿌요요정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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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은 2월 제철 음식 재료로 겨울 입맛을 깨우는 별미이지요. 영양도 풍부하고 바다 향과 함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꼬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꼬막 기본정보 및 효능

한국에서 꼬막이 가장 맛있는 시기는 11월부터 3월 사이라고 합니다. 꼬막 또는 살조개는 돌조갯과에 딸린, 바다에서 사는 조개입니다. 아시아 연안의 개흙 바닥에서 많이 나옵니다. 9~10월에 산란하며 조간대에서 수심 10m까지의 진흙질 바닥에 삽니다. 몸길이는 5cm쯤, 폭은 3.5 cm쯤의 둥근 부채꼴이며, 방 사륵은 부챗살 모양으로 18개쯤이고 그 위에 결절 모양의 작은 돌기를 나열합니다. 살은 연하고 붉은 피가 있으며 맛이 매우 좋아 통조림으로 가공하거나 말려서 먹습니다. 한국에서는 꼬막을 삶아서 양념에 무쳐 먹는데, 쫄깃한 맛이 특징입니다. 전라남도 보성 벌교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생산지이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8도 진미였다고 합니다.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도 등장합니다. 참고로, 꼬막을 안다미조개라고도 하는데, 이는 우리말 안다미로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꼬막은 단맛이 나는데 글리코겐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글리코겐은 빠른 피로 해소와 뇌를 활성화해 인지기능과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며 혈당이 떨어지지 않도록 혈당수치를 조절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꼬막은 저지방의 저칼로리 알칼리성 식품이며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B군,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또한 철분과 각종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어린이의 발육을 돕는다고 합니다. 조혈 강장제로의 역할도 하기에 간 해독에 도움을 주며, 노인분들이 자주 드시면 혈색이 좋아지고 저혈압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한 소화가 잘되는 음식 재료로 환자들의 회복식으로도 좋다고 합니다.

꼬막

 

2. 꼬막의 손질 및 섭취 방법

싱싱한 꼬막을 잘 고르려면 겉면에 약 18개의 정도의 선명하고 깨끗한 물결무늬가 있고 알이 굵으며 만졌을 때 움직이고 껍질이 깨지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보관온도는 -20℃~0℃, 보관일은 15일 정도입니다.

꼬막을 제대로 해감하고 손질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꼬막이 담긴 볼에 차가운 물을 넉넉히 붓고 약간의 굵은 소금을 넣어 여러 번 씻어줍니다. 볼을 검은 비닐봉지나 쿠킹포일로 덮어 어둡게 하고 1시간 정도 해감합니다. 해감 된 꼬막을 깨끗이 물에 헹굽니다. 꼬막의 맛은 삶는 방법에 의해 좌우됩니다. 꼬막을 잘 삶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끊으면 찬물을 넣어서 약간 식인 후에 꼬막을 넣고 다시 끓어올랐을 때 꼬막을 건져내면 꼬막살이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 약 3분 정도 꼬막이 냄비에서 끊는 동안 꼬막살이 한쪽으로 붙어 쉽게 살을 발라내기 위해 한 방향으로만 저어야 합니다. 꼬막 입이 2/3정도 벌어지면 바로 꺼냅니다. 너무 오래 끊이면 육질이 질겨지고 좋은 영양성분이 많이 빠져나가니 삶기보다는 데치는 것처럼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꼬막 손질법은 숟가락을 꼬막껍데기 연결 부위에 꽂아 시계 방향으로 힘을 쥐어서 비틀어주면 꼬막껍데기가 벌어집니다. 삻은 꼬막은 데친 후 살만 발라 냉동실에 보관하면 됩니다. 

꼬막은 무침,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음식 재료입니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꼬막의 비릿한 향을 약화하므로 마늘과 함께 섭취하면 궁합이 좋다고 합니다. 꼬막은 살짝 익혀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삶거나 무쳐서 먹어도 또 맛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자주 해 먹는 꼬막무침의 양념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꼬막 500 g 기준으로 꼬막 살을 발라내 줄 때 나오는 꼬막 물 2큰술, 간장 3큰술, 맛술 1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깨소금 1큰술을 섞어서 양념장을 만듭니다. 꼬막살과 다진 쪽파, 고춧가루 2큰술, 만들어 놓은 양념장, 참기름 2큰술 정도 넣고 손끝으로 살살 무치면 꼬막무침이 완성된답니다.

꼬막무침

 

참고로 꼬막껍데기는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시면 안 된답니다. 조개, 소라, 전복, 굴, 꼬막 등 어패류의 먹고 남은 껍데기는 일반쓰레기로 분류하여 버리셔야 한다고 하네요. 추운 겨울철에 먹으면 더욱 맛과 영양이 풍부한 꼬막을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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